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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HEALTH REPORT 해독이 필요한 시대 CLEAN MY BODY

등록일 2018-07-02

해독이 필요한 시대 CLEAN MY BODY
자도 자도 피곤하고 화장실을 잘 가는데도 속이 더부룩하다면 체내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여 있다는 뜻. 영양 과잉 시대를 사는 현대인은 다이어트를 떠나 해독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이어트나 건강에 관심이 많다면 디톡스(Detox)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디톡스는 체내 독소를 제거한다는 뜻이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대학생부터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여기저기 이유 없이 아픈 시니어까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해독이 필요하다. 현대인은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 때문에 몸속 독소가 쌓이기 쉽다. 소모하는 열량보다 섭취하는 열량이 많아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한 영양분이 몸속에 쌓이면 노폐물이 되고 활성산소를 배출해 독소로 변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황사는 물론이고 스트레스도 독소를 생성하는 요인이다. 체내에 축적된 독소는 대사장애나 소화장애를 일으키고 성인병, 암 같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해독의 원리
그런 이유로 체내 독소를 없애는 다양한 디톡스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각종 주스부터 워터까지 셀 수 없이 많다. 그런데 이 모든 디톡스의 기본 요건은 단식이다. 단식은 일정 기간 고체 상태 음식을 자발적으로 금하는 것을 말한다. 단식으로 새로운 독소가 쌓이지 않고, 몸속 장기가 노폐물 제거와 독소 배출에 집중할 수 있어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암 환자나 통증이 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실제 단식을 통해 체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면서 통증을 줄이거나 건강을 되찾은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물 외에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단식은 체력적이나 정신적으로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또한 장기간 진행할 경우 근육과 체내 수분 감소,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오히려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최근 몇 년 사이 유행한 것이 간헐적 단식이나 독소 제거에 효과적인 주스를 섭취하는 단식법이다.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단식을 끊어서 진행하거나, 단식을 하되 해독 주스, 클렌즈 주스 등 해독에 좋다는 주스를 정해 식사 또는 간식 대신 섭취하는 방법이다. 극단적 배고픔을 줄이고 몸에 필요한 영양분은 보충하면서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우리 몸에서 간은 체내 독소를 분해해 담즙, 땀, 오줌 등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 역시 피를 걸러내고, 간에서 분해한 독소를 비롯한 각종 노폐물을 해롭지 않은 부산물로 바꿔준다. 디톡스를 하는 기간에는 고형 음식이나 화학물질이 유입되지 않아 간과 신장이 독소를 처리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인 소화기관도 휴식하며 정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 대부분의 디톡스 프로그램은 기간에 따라 1일부터 일주일까지 혹은 방법에 따라 디톡스 주스만 섭취하기, 일반식과 병행하기 등 생활 패턴과 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각자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맞게 활용하길 권한다.

해독 식품 제대로 알기
시금치_ 엽산과 철분, 섬유질이 풍부해 피부 미용 증진에 좋고 장운동을 촉진한다.
아로니아_ 노화 방지, 혈류 개선, 항암, 시력 회복, 당뇨병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노니_ 프로제로닌 성분과 제로닌 성분을 함유해 면역 기관을 자극하고 세포 기능을 활성화한다. 특히 제로닌 성분은 해독 효과가 뛰어나 몸속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유_ 스콸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간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
마늘_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강한 살균 작용을 한다. 또한 해로운 체내 세균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Detox 1. 클렌즈 주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엽록소나 비타민 등을 함유한 과채를 착즙 또는 갈아서 식사 대신 마시며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이다. 홈쇼핑에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소개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바쁜 아침 식사 대용 또는 한 끼 정도 샐러드와 함께 먹는 건강 음료로 응용한다. 클렌즈 주스 레시피는 다양한데, 대표적 예로 미란다 커가 즐겨 먹는 밀싹 주스가 있다. 밀싹은 비타민 A·B·C·E를 비롯해 무기질, 필수아미노산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 해독 작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 시금치 주스, 케일 주스도 인기가 높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여건이 안 된다면 인기 주스 바의 배송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클렌즈 주스는 일반 과채 주스보다 당분 함량이 높은 제품도 많으므로 재료와 영양 성분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Detox 2. 해독 주스
해독 주스는 5~6년 전부터 유행한 디톡스 주스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을 물에 삶아 바나나, 사과 같은 과일과 함께 갈아 먹는 방법이다. 미국 국립암센터에서 개발한 것으로, 암 환자들의 영양소 흡수를 돕기 위해 만든 환자식이다. 국내에서는 의학박사이자 국내 최초 자연치료 의학 인증 전문의인 서재걸 박사의 해독 주스 레시피가 가장 많이 주목받았다. 생채소는 흡수율이 5~10%밖에 되지 않는 반면, 익힌 채소는 체내 흡수율이 60%나 된다. 채소를 익혀서 갈았을 때는 흡수율이 90%나 된다고 하니 해독 주스를 마시면 해독에 좋은 항산화·항염 성분, 식이섬유를 90%나 흡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채소를 익히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타민 C는 영양제만으로도 쉽게 보충 가능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 해독을 위해선 꾸준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루에 두 번, 200ml씩 최소 3개월 정도 해독 주스를 마시면 몸이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강력한 해독 효과를 얻고 싶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사과와 바나나를 채소와 함께 익혀서 갈아 마셔보자. 과일 껍질에 유효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과일 껍질에는 폴리페놀, 칼륨, 트립토판, 사포닌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해독 주스에 레몬이나 시금치, 오이 등 해독에 좋은 채소와 과일을 추가해 갈아 마시는 것도 해독 효과를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이렇게 생과채를 추가해 갈아 마시면 삶는 동안 파괴된 비타민도 보충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혈관 속 노폐물을 더욱 빠르게 배출하거나 피로를 풀어주는 등 현재 나의 몸 상태에 딱 맞춘 해독 주스를 만들 수 있다.



Detox 3. 칼라만시 워터
디톡스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레몬이다. 레몬즙은 장이나 신장, 폐, 피부의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비타민 C와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레몬보다 비타민 C 함유량이 30배나 많은 칼라만시가 인기다. 칼라만시는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열대성 작물로, 금귤과 감귤의 교잡종이다. 독소 제거에 효과적인 시네후린, 헤스페리딘(비타민 P), 폴리페놀을 함유해 지방 분해와 연소에 도움을 준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칼라만시즙을 물에 희석하거나 칼라만시 조각을 물에 우려내 마시면 된다. 다만, 칼라만시는 강한 산성을 띠므로 빈속에 과다 섭취하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Detox 4. 귀리 우유
최근 건강 프로그램에서 귀리의 효능을 방송하면서 자연스레 귀리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귀리가 생소하다면 오트밀을 떠올리면 된다. 귀리 열매를 갈거나 압착해 가공한 것이 오트밀이다. 귀리는 단백질 함유량이 쌀보다 2배 이상 많고, 지방질과 섬유소는 현미보다 풍부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귀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노폐물 분해, 독소 제거에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자연스레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그뿐 아니라 베타글루칸을 다량 함유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베타글루칸은 우유와 만나면 25배 정도 불어나기 때문에 포만감을 주어 식사 대용으로 좋다. 한 가지 문제라면 귀리는 껍질이 단단하고 섬유질이 많아 식감이 거칠다는 것. 귀리를 처음 먹는다면 오랜 시간 불려서 볶은 것을 섭취하거나, 귀리 가루를 우유에 섞어 마시길 권한다. 한 번에 많이 먹을 경우 복통을 일으킬 수 있어 하루 1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디톡스 생활 습관
건강한 식습관
음식 때문에 생겨나는 각종 독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몸에서 술처럼 발효되는 밀가루 섭취량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청국장처럼 효소가 많은 발효 식품을 먹어야 한다. 효소는 음식물을 소화시킬 때나 영양소를 변환해 에너지 혹은 세포를 형성하는 데 사용하며, 혈액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몸에 효소가 부족하면 대사장애가 생겨 혈액이 잘 흐르지 못하고 소화장애와 통증을 유발한다.

림프절 마사지
림프절은 림프관 중간중간에 위치하며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 기관이다. 몸에는 500개 이상의 림프절이 있는데 귀밑, 목, 겨드랑이, 쇄골, 배, 사타구니에 집중되어 있다. 림프절을 마사지해주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된다. 귀밑이나 목은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렀다 떼는 것을 반복하거나 쓸어내리듯 마사지하면 되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은 테니스공을 이용해 자극하면 좋다.

땀 흘린 후 수분 보충하기
땀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기본이 되는 요소다. 매일 땀이 약간 날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과하게 하면 오히려 독소로 변하는 활성산소가 생성되므로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수분은 매일 2리터 이상 마셔야 한다. 신장에는 요산과 크레아티닌이라는 독소가 쌓이는데,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요산이 쌓이면 소변 보는 횟수가 줄고, 크레아티닌은 진한 소변을 보거나 입이 마르게 한다.

EDITOR 배효은, PHOTO SHUTTERSTOCK, REFERENCE New 서재걸의 해독주스(서재걸지음, 비타북스), 주스 클렌즈(전주리 지음, 중앙북스), 디톡스, 내 몸을 살린다(김윤선 지음, 모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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